울산시립미술관, 예술과 과학 협업 전시‘뒤틀린 데이터’개최8월 13일까지 순차적으로 세 작가의 매체예술 작품 전시
▲ 포스터
[글로벌가족신문] 울산시립미술관(관장 서진석)은 3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 매체예술 전용관(XR 랩)에서 예술과 과학 협업 전시 ‘뒤틀린 데이터’를 개최한다.
‘뒤틀린 데이터’는 데이터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누락, 변이, 오류 등으로 인해 오히려 예측하지 못한 더 최적화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디지털 사일런스’의 공학적 가능성을 담고 있다.
‘디지털 사일런스’는 뉴미디어 예술가들과 연세대학교 공학자들, 그리고 예술 이론가들로 구성되어 2020년부터 세미나와 포럼을 통해 진행해온 예술과 과학 협업 사업(프로젝트)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은 ‘디지털 사일런스’ 협업팀과 함께 예술과 과학의 융합전시를 준비했으며,전시에 출품되는 첫 번째 작품은 배재혁(팀보이드*) 작가와 공학자 이승아의 ‘기계로부터’이다.
*팀보이드 : 송준봉, 배재혁으로 이루어진 젊은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으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시스템적 관점에서 작업을 시도
‘기계로부터’는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시되며 무렌즈 카메라를 통해 시스템에서 줄여왔던 불안 요소(노이즈)를 사용하여 기계의 확장된 해석의 과정을 드러낸다.
두 번째 작품은 ‘플라스틱 풍경-이면의 세계’로 5월부터 6월까지 전시되며, 한윤정 작가와 김성륜 공학자가 협업한 역방향 연산방식(알고리즘)으로 펼치는 미세플라스틱 풍경으로 기후환경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세 번째 작품은 ‘얽힘’으로 7월부터 8월까지 전시되며, 지하루(아티피셜 네이쳐) 작가와 채찬병 공학자가 균류 같은 신경망을 통해 자연에서 일어나는 동시다발적 얽힘의 관계 맺기를 인공생태계로 제시하는 작품이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울산시립미술관은 매체예술 전용관(XR Lab)을 통해서 신기술 연구자들의 지식, 정보를 공유하며 창의적 예술 실험이 가능한 공공연구소(Lab)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왔다.”며 “인공지능을 포함한 다양한 공학 기술이 예술창작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현시점에 공학 기술을 단순히 예술을 구현하는 수단으로서가 아닌 학제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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